책 「초정리 편지」는 '장운'이라는 남자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쓴 책이다. 장운은 어릴 적 어머니를 잃고, 누나 덕이와 아버지와 같이 산다.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서 일을 쉬자, 장운의 집은 밥도 잘 못먹을정도로 가난해졌다. 어느 날, 약장수의 빛 독촉에, 누나 덕이는 "아버지를 잘 부탁해"라며 집에서 떠난다. 이 후, 장운은 어느 할아버지에게 새로운 글자를 배우고, 누나 덕이와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장운은 아버지가 하던 돌 깎는 일을 대신하면서 돈을 번다. 그러던 중, 장운은 한양에서 벌어진 절 공사에서 연꽃을 민들게 되는데, 그는 쉬는 시간마다 할아버지가 알려주신 새 글자를 짱에 쓰며 연습했다. 어느 날, 그 글자를 본 왕은 글자를 쓴 사람을 찾았는데, 그 왕은 장운에게 새로운 글자를 알려준 할아버지, 바로 세종대왕이었다. 당시 왕은 한글을 만드느라 눈이 빨게져 초정리에서 쉬고 있었던 것이었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며, 아무리 신분이 낮은 사람이라도 글자를 가르치려고 노력한 세종대왕의 모습이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세종대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필자는 최근 책「안녕, 사바나」를 읽었다. 전에도 읽었던 책인데, 무척 기억에 남아 한 번 더 읽었다. 이 책은 '명찬순' 작가가 지은 책으로, '제1회 건국대학교 창작동화대회' 수상작이다. 책의 내용은 주인공 '남우'가 두 번의 이별을 겪으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남우는 엄마·아빠가 이혼하셨다. 이 후, 아빠가 죽고 할머니와 단 둘이서 살게 된다. 한편, 남우는 동네에 동물원이 세워진다는 기사를 읽고, 친구 태완, 동우, 미주와 함께 동물원 예정지에 몰래 들어가 탐험을 한다. 남우는 '사바나원숭이'라는 푯말을 보고, 친구들에게 '사바나원숭이'가 무엇인지 물었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다. 이 후, 동물원이 개장하고, 탐험대는 다같이 동물원에 다시 갔다. 이 때 차에 탄 사바나원숭이를 보게 되고, 남우는 들고 왔던 사과를 원숭이에게 준다. 얼마 후, 남우는 사바나원숭이가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탐험대는 그 원숭이가 사과를 준 원숭이라고 확신한다. 원숭이를 잡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동원됐지만, 원숭이는 오랫동안 잡히지 않았다. 남우는 방학숙제로, 사바나원숭이 그림을 붙여 두고 원숭이가 오기를 기다린다. 그 보람이 있었는지, 우연인지 며칠 후 엄청난 일이 일어
장기 초등학교 (교장 김정덕) 학부모 회 『글 소리』 동아리 9월 29일, 30일 양 일간 '책 읽어주는 엄마'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였다. 1, 2학년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글 소리』 는 지난 1학기 7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글 소리』 어머니들은 독서를 특화 사업으로 진행 하고 있는 장기초의 오전 독서 시간인 오전 8시 40분 ~ 50분에 1,2학년 교실에 들어가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구연 동화를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한 책은 '친구를 찾습니다' 라는 책으로 친구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교훈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글 소리』 동아리 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진선 장기초 학부모회 부회장은 " 글소리는 총 8명의 학부모로 구성 되어 있는 동아리이다. 이번 2학기에는 학교의 특별한 일정 또는 이슈가 생기지 않는다면 매달 마지막 주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책 읽어주는 엄마 활동에 많은 학부모님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라 밝혔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어머니들은 한결같이 "1학기 보다 아이들이 많이 자란 것을 느낄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1학기보다 집중도 잘 하고, 참
지난 14일, 학습지에 간단하게 나온 이야기의 뒷부분이 궁금해, 도서관에서 「시간가게」라는 책을 대출했다. 이 책은 주인공 '윤아'가 시간가게에 방문해 생기는 이야기다. 나만의 10분을 사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복한 기억을 하나씩 지워야 하는데... 윤아는 어떤 선택을 할까? 윤아는 어느 날 학원에 가는 차를 놓쳐 걸어서 학원을 가던 중,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시간을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보고, 시간가게를 찾아간다. 시간가게의 주인 할아버지는 윤아에게 "자신만의 십 분을 만들어 주는 시계를 주겠다"고 하면서, "단, 하루에 딱 한 번만 쓸 수 있고, 그 대가로 자신의 행복한 기억을 하나씩 팔아야 한다"고 했다. 윤아는 자신만의 시간을 사는데 겨우 행복한 기억만 팔면 된다는 사실에 놀라워했고, 학원에 늦은 윤아는 시계의 버튼을 누르며 단짝 친구와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린다. 그러자, 주위의 모든 것들이 멈춘다. 다음 날은 중간고사를 치르는 날이다. 윤아는 수학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전교 1등 수영이는 어려움없이 풀고 있는 듯 했다. 이 때 윤아는, 공부로 수영이를 이기는 것이 엄마의 소원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윤아는 시계의 버튼을 누르며,…
오는 10월, 김포시 장기도서관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북스타트 부모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4회) 이번 주제는 '우리 아이 어떻게 평생 독자로 키울까?'로,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장기도서관 1층 문화교실2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영유아, 초등 저학년 학부모이다. 신청 기간은 21일 10:00부터 접수가능(선착순 30명)하며, 신청은 김포시청 홈페이지 통합 예약(https://www.gimpo.go.kr/reserve/edcLctreView.do?key=112&searchLctreKey=11179&searchInsttCode=&searchRceptSttus=)에서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다. 이번 부모 교육을 통해, '책 육아'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영상을 보다 광고가 나오면 5초를 기다리다 스킵, 광고 건너뛰기... 댓글창을 보고 있자면 글을 이해하고 썼는지조차 모르겠는 괴이한 의견들.. 문맥에 맞지 않거나 글의 요점이 아닌것들로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면 과연 우리가 AI시대를 누릴만한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말은 잘하지만 주제에 벗어나있고 여기저기서 시끄럽게 표현하지만 불편함이 가득하고, 지금까지의 그 어느 세대보다 소통이 활발하면서도 단절 역시 활발하다. 이해 필요성의 감소, 그리하여 이해 능력의 불필요성을 가진 사람들의 탄생과 더불어 문해력 부족의 종족들이 바로 요즘 시대 사람들이다. '쉽게 이야기 하자'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줄임말, 신조어등의 짧고 유머스러운 말들이 많이 등장하고 이해하기 싫고 읽기 귀찮다면 여러가지 다른 매체들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책'이라는 매체는 요즘 아이들에게 흥미 밖의 매우 불편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문해력은 이제 기본 소양이 아니라 개인 역량이 되어버린 이 사태를 관전하고 있어서는 안된다. 즉각적으로 효과를 관찰하기 힘든 꾸준한 과정이 필요한 문해력 훈련을 초등학교부터 시작하여야 할것이다. 우리 장기 초등학교 푸른 꿈 도서관은…
「기억을 깨우는 햄스터 꼬물이관티」라는 책은 제13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주인공 도현이네 가족은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로마에서 서울로 이사하게 된다. 도현이는 외국에서 전학 온 탓에 친구가 없고 외로웠다. 그러던 중, 마트에서 팔 부분만 흰, 연주황색인 햄스터를 사고, '관티'라고 이름을 붙여준다. 하지만, 엄마가 허락하지 않을 것을 알고, 몰래 키우기로 결심한다. 할머니는 치매때문에 딸과 40년 친구인 옆집 할머니 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할머니의 한지 상자를 관티의 집으로 사용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할머니에게 도둑으로 몰린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보물을 담았던 상자를 관티의 집으로 사용한다. 그러던 어느 날, 관티가 보물상자에서 탈출하는 바람에 엄마에게 들킨다. 그 때, 할머니가 관티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관티를 '꼬물이'라고 부르며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 하루는 할머니가 작은 한복을 만들고 있었는데, 꼬물이 것이라고 한다. 도현이는 햄스터에게 옷을 입히려는 할머니를 보고, 치매 증세가 더 심해졌다고 생각한다. 그 때, 옆집 할머니가 이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현이가 어릴 때, 할머니가 도현이를 '꼬물이' 라고
김포시 장기 도서관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 중이다. 5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6~7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장기도서관 1층 [문화교실2] 에서 책놀이가 진행 될 예정이다. 1부와 2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활동 내용은 그림책을 읽고 손놀이나 종이 접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접수는 5월 2일(월) 오전 10시부터 장기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에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선착순으로 모집하니 빠른 접수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이루어진 활동이 거리두기 해제로 인하여 대부분 대면 활동으로 바뀌면서 조금은 조용했던 도서관이 오랜만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길 기대해본다. 또한 5월 19일(목)에는 김포시민 150명을 초청하여 장기도서관 3층 대강당에서 '수리수리 과학 마술쇼'가 진행된다. 5월 12(목) 오전 10시부터 장기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에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1가정 당 최대 4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좌석 배정은 공연 당일 입장순으로 배정되며 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장기도서관(☎031-5186-4683)으로 문의하면 된다. 5월 가정의 달을
김포시립도서관에서는 12월을 맞아, 아동 대상의 추천 도서 5권을 발표했다. 따뜻하고 감성 가득한 5권의 책을 알아보자. 1. 책 먹는 여우의 겨울 이야기 (프란피스카 비어만/주니어김영사) 초등 저학년이 읽으면 동화책으로 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추천한다.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 먹는 여우' 시리즈로도 유명한 이 책은, 책을 주제로 한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내용이다. 책을 먹는다는 콘셉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로 다가가면서도 책을 소재로 하여 '책'은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맛있게 먹는 간식처럼 따뜻하고 즐거운 것을 느끼게 해준다. 2. 행복한 고양이 아저씨 (아이린 래섬, 카림 샴시-비샤/비룡소) 10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 속에서 고향 알포레에 남아 있는 고양이들을 돌본 '고양이 아저씨' 알라 알자렐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글을 쓴 아이린 래섬은 ‘알레포의 고양이 아저씨’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엮어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리아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한계를 느끼던 와중 시리아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동료 작가 카림 샴시-바샤를 만나 함께 글을 썼다. 두 사람은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인터뷰에
장기초등학교 푸른꿈도서관에 새로운 책들이 많이 들어왔다. 새로 들어온 도서는 502종류의 약 830 여권이다. 지난 3월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신청받은 희망도서를 포함한 책들로, 그림책, 저학년을 위한 글책, 과학, 역사, 사회, 시사, 예술 관련 등등 각 분야의 책들이 장기초등학교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 「EQ의 천재들」은 단연코 저학년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사서 김말봉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시리즈는 사람들의 여러가지 성격이나 상태를 알 수 있게 구성 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간지럼 씨, 바빠 씨, 키다리 씨, 장난 양, 거꾸로 씨, 서툴러 씨, 힘쎄 씨, 불가능없어 씨 등 이지요.” ▲[출처] 인터넷교보문고 책의 두께가 얇고 단순한 그림, 큰 글씨 등 때문에 유아들도 즐겨 보지만 실제로 내용을 이해하고 웃음코드를 알려면 7세 이상은 되어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이름만 들어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진 재미있는 캐릭터, 여러 가지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람들의 성격을 알 수 있고 바른 습관을 키워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인 로저 하그리브스는 30년 이상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Mr. Me